문화·체험·할인행사로 여름밤 지역경제 살린다
  • ▲ 박두진문학관 별밭에 누워 프로그램 장면ⓒ안성시 제공
    ▲ 박두진문학관 별밭에 누워 프로그램 장면ⓒ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시민들의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신 야간경제 프로젝트 ‘오늘, 안성밤마실 어떠세요?’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이번 사업은 오는 8월31일까지 총 7주간 전통시장·도서관·평생학습관·안성맞춤랜드·공감센터·뮤직플랫폼 등 관내 주요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안성시는 해당 기간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할인 이벤트 등을 연계해 시민 일상 속 소비와 여가를 동시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지난 11일 중앙도서관을 시작으로 바우덕이풍물단 야외 공연장과 박두진문학관 등을 차례로 방문해 밤마실 행사를 직접 체험하며 시민들에게 홍보하기도 했다.

    이날 중앙도서관에서는 책 읽기, 보드게임, 향수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안성맞춤랜드 내 바우덕이풍물단 야외 공연장에서는 줄타기와 전통 공연 등 흥겨운 무대가 펼쳐졌다.

    박두진문학관 옥상에서 열린 ‘별 밭에 누워’ 행사에서는 합창단 공연과 핑거푸드 시식, 천문 관측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기도 했다. 

    안성시는 실질적인 소비 혜택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인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안성사랑카드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1인 최대 5만 원 한도)으로 환급하고,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 이용자에게는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사용 가능한 1000~2000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지원한다.

    안성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정부가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과도 연계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프로젝트의 세부 일정과 장소는 안성시청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여름밤, 시민의 일상에 쉼과 즐거움이 스며들 수 있도록 이번 밤마실 행사를 준비했다”며 “문화와 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안성의 밤이 더 많은 분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