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 폐막…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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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빛축성’을 주제로 한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가 6일 막을 내렸다.수원화성문화제는 지난 4일 오후 6시 여민각에서 경축 타종을 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행궁광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개막행사는 임금이 행차할 때 세우던 ‘교룡기’ 계양 퍼포먼스, 주제공연 ‘수원판타지-낙성연 : 상하동락’, 매화포 불놀이 등으로 이어졌다. 낙성연은 정조대왕이 수원화성 축성을 마치고 백성들을 위해 열었던 잔치다.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린 화성행궁·행궁광장·수원화성 일원은 사흘 내내 관광객들로 붐볐다. 올해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글로벌 프로그램과 시민들이 주인이 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특히 풍성했다.글로벌 프로그램으로는 정조의 어진을 모신 화령전에서 정조와 왕실 인물들의 이야기를 무용·음악·홀로그램 등으로 표현한 ‘이머시브 아트 퍼포먼스 화령’, 화성행궁 우화관에서 외국인 관람객들이 궁중 다과상인 다소반과를 맛보는 ‘정조의 다소반과’, 지난해 수원화성문화제 주제공연 ‘자궁가교’를 실내공연으로 각색한 ‘자궁가교 시즌2’, 청년축제기획단 ‘수행원’이 기획한 가마 레이스 등이 있었다.또 수원시 국제 자매도시 예술단은 축하공연을 하며 각 나라의 전통예술을 선보였다. 공연은 낙성연 축하공연(4~5일), 행궁광장 본공연(5일), 정조대왕 능행차 사전행렬 거리공연(6일) 등으로 이뤄졌다.조선시대 최대 왕실 퍼레이드였던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은 6일 ‘새빛행행’을 주제로 열렸다. 수원시 구간에는 말 114필과 시민 ‘원행단’ 500여 명, 관내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동행단’ 380여 명, 국외 관광객이 참여하는 ‘여행단’ 100여 명을 비롯한 2500여 명이 행렬에 참가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한편, 수원화성문화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4~25년도 문화관광축제’의 상위 3개 축제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26 글로벌 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이 시장은 폐막연에서 “올해는 수원화성문화제가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만든 수원화성문화제를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어 이 시장은 “수원화성문화제가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는 길에 시민 여러분이 동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