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9일부터 11월17일까지 역대 최장인 29일간 문 열어최대호 시장 “전면개방 위한 과정… 가을 단풍 만끽하길”
  • ▲ 지난해 가을 시범 개방된 '서울대 관악수목원'에서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는 모습. ⓒ안양시 제공
    ▲ 지난해 가을 시범 개방된 '서울대 관악수목원'에서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는 모습. ⓒ안양시 제공
    안양시의 가을 명소 중 한 곳인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약 한 달간 시범 개방한다.

    안양시는 서울대학교와 협의해 비개방 학교 수목원인 서울대 관악수목원을 오는 19일부터 11월17일까지 29일간 개방한다.

    이번 개방은 시민들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단풍 시기에 맞춰 이뤄지는 것으로, 이 기간에 수목원을 방문하면 진달래길·소잔디원·수생식물원·관목원·참나무속관찰로·무궁화원 등 다양한 산책로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안양시는 지난해 수목원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시범 개방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지난달 서울대 측과 실무협의를 통해 올가을에는 역대 최장 기간 개방하기로 했다.

    다만 방문객에게 쾌적한 수목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청소 등 재정비를 위해 11월4일은 개방하지 않는다. 또 수목원의 고유 기능이 저해되지 않도록 수목원 내 반려동물 입장, 음식물·음료·돗자리 반입, 식물 채취, 쓰레기 투기 등은 금지된다.

    이번 개방 기간 수목원에서는 산림치유(아로마오일 마사지 등), 목공 체험(컵받침 만들기), 숲 해설 등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수목원 내 주차는 불가하며, 차량 이용 시 예술공원 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수목원 시범 개방은 서울대 관악수목원 명칭 변경과 추후 전면 개방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수목원을 찾는 안양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