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원의 후원' 8일 만에 조기 마감황 의원 "과분한 사랑, 성과로 돌려드릴 것"
  • ▲ 후원회 계좌개설 8일 만에 한도액을 달성한 황대호 경기도의회 의원(민주·수원3). ⓒ황대호 의원 제공
    ▲ 후원회 계좌개설 8일 만에 한도액을 달성한 황대호 경기도의회 의원(민주·수원3). ⓒ황대호 의원 제공
    황대호 경기도의회의원(민주·수원3)이 도의회 '최초' 기록을 세웠다.

    정치자금법 개정과 함께 지방의회의원의 후원금 모금이 가능해졌는데, 황 의원이 이를 8일 만에 조기마감시켰기 때문이다.

    황 의원은 지난 10월31일 "1454명의 시민과 함께 후원회 조기 마감을 신고합니다"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1만 원의 후원을 요청드린 뒤 8일 만에 후원금 한도액을 넘어 다시 돌려드려야 할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황 의원은 지난 10월21일 "시민의 소액 후원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기적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후원금 모금 시작을 알렸다.

    그러자 황 의원을 지지하는 시민 1454명이 후원했고, 5602만7원이 모여 광역의원 법정 한도인 5000만 원을 일찌감치 넘겼다.

    황 의원은 "모자란 것은 채우고 넘치는 것은 잘 성찰하며 앞으로 정진하겠다"며 "혹여라도 잘못된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꾸짖어 주시는 것이 황대호에 대한 가장 큰 후원"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황 의원은 "고맙고 감사하다. 어떻게 이런 기적이 가능했는지 저도 모르겠다"며 "저에 대한 과분한 사랑은 더 열심히 하는 자세로, 실질적인 성과로 돌려드리겠다. 정말 정말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