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신품종 '꿈마지', 프리미엄 '고시히카리' 등 소비자 선택 폭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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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오닝쌀 고시히카리와 꿈마지 ⓒ평택시 제공
평택 대표 농산물 브랜드인 ‘슈퍼오닝쌀’이 전문기관의 품질·식미 평가를 통해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한국식품연구원은 평택의 주 재배 품종인 ‘고시히카리’와 국산 신품종 ‘꿈마지’를 포함한 4개 품종을 대상으로 단백질 함량과 완전미율 등 품질 분석, 밥맛·식감·향미 등에 대한 종합 평가를 수행했다.그 결과, 꿈마지가 종합점수 74.4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고시히카리도 69점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평가 결과(꿈마지 64.6점, 고시히카리 58.4점) 대비 각각 9.8점, 10.6점 상승한 수치다.백미 단백질 함량(수분 15% 기준)은 두 품종 모두 6.0% 이하로, 양곡관리법 기준 최고 등급인 ‘수’를 충족했다. 단백질 함량은 6.0% 이하일 때 ‘수’, 6.1~7.0% 범위가 ‘우’, 7.1% 이상이 ‘미’이다. 슈퍼오닝쌀이 수 등급을 받은 것은 질소비료 절감과 수확 직후 단백질 검사 등 철저한 재배 관리의 결과다.아밀로스 함량은 밥맛이 가장 우수한 범위인 14~16%를 유지했고, 수분 함량은 15.0~16.5%로 나타났다. 완전미율 평가에서도 꿈마지는 평균 97% 이상, 고시히카리는 95% 이상을 기록해 쌀의 외관 품질 또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이 같은 결과는 단백질 함량이 낮고 수분 함량과 완전미 비율이 높을수록 밥맛이 우수하다는 농촌진흥청의 기존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평택시는 고품질 슈퍼오닝쌀의 체계적 품질 관리를 위해 2022년부터 매년 쌀 품질 및 식미 평가를 실시한다. 올해는 이달 전문 패널의 관능평가가 이뤄졌다.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꿈마지는 경기도에서 육성한 국산 품종으로, 평택지역의 재배 환경에 잘 적응한다. 밥을 지었을 때 쌀알이 맑고 투명하며, 고소한 풍미와 함께 씹을수록 단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찰기와 부드러움이 과하지 않아 깔끔한 밥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며, 최근에는 일식 요리와 캠핑용 쌀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시히카리는 윤기와 광택이 뛰어나고 부드럽고 찰진 식감이 강점이다. 은은한 단맛과 감칠맛이 조화를 이루며, 식은 후에도 밥맛이 비교적 잘 유지돼 고급 밥쌀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일상 밥상은 물론 초밥과 도시락 등 다양한 활용에서도 안정적 식미를 보여준다.평택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소비자의 다양한 밥맛 취향을 충족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시했다. 부드럽고 윤기 있는 밥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는 고시히카리를,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꿈마지를 각각 추천했다.평택시 관계자는 “슈퍼오닝쌀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품종별 특성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식미 평가와 재배 기술 개선을 통해 평택쌀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