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이용 어려운 경로당 어르신 대상 밀착형 건강 관리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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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시동부보건소가 신영통현대2단지 경로당에서 온돌경로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화성시동부보건소 제공
화성특례시는 ‘온돌경로당’을 지난해 14곳에서 17곳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온돌경로당’은 ‘온동네 돌봄 경로당’의 줄임말로, 고령화와 독거노인 증가에 따른 노쇠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경로당을 거점으로 추진하는 통합돌봄사업이다.온돌경로당은 2021년부터 운영하는 마을 밀착형 어르신 건강 관리 프로그램으로, 노인복지관 이용이 어려운 건강 취약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다.이 사업은 건강·영양·운동·치매 예방교육을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간호사와 운동사가 주 2회씩 6주간 경로당을 방문해 ‘통합노쇠관리 프로그램 익힘책(워크북)’을 기반으로 건강교육과 치매 예방체조를 병행 실시한다.통합노쇠관리 프로그램은 중앙대 지역돌봄과 건강형평성연구소와 협업해 개발한 전국 최초의 ‘통합노쇠관리 매뉴얼’을 적용한 표준화 프로그램으로 건강 관리, 운동, 치매 예방을 아우른다.화성시는 사업 효과 분석을 위해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신체기능검사(SPPB)·노인우울척도(SGDS-K)·주관적기억감퇴(SMCQ) 등에 대한 사전·사후 평가를 실시하기도 했다. 그 결과, 전반적인 신체 기능 향상과 우울감 감소, 기억 감퇴 지연 등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온돌경로당은 전문가 자문 및 강사 역량 강화교육과 간담회를 통한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마을 중심 건강 관리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화성시의 평가다.심정식 화성시 동부보건소장은 “온돌이 의미하는 ‘온동네 돌봄’에 걸맞게 경로당을 중심으로 따뜻한 사회적 관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치매·노쇠 예방을 위한 통합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