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책포럼 참석…‘축소되는 세계, 성장하는 화성시’ 발표
  • ▲ 지난 26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24년 문화정책포럼’에 정명근 화성시장이 ‘축소되는 세계, 성장하는 화성시’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 지난 26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24년 문화정책포럼’에 정명근 화성시장이 ‘축소되는 세계, 성장하는 화성시’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 26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24년 문화정책포럼’에 참석해 ‘축소되는 세계, 성장하는 화성시’를 주제로 화성시의 성장 배경과 지속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문화정책포럼은 지역 소멸 극복과 기업의 가치를 주제로 대한민국의 시급한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해 마련됐으며 화성·용인·춘천시의 사례를 통해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지역에 일으키는 효과를 조명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정 시장은 △화성시의 성장 △일자리 증가 △우수한 배후 주거지 △교통 인프라 확대 △교육·문화 환경 개선 등을 발표한 뒤 지속 성장 방안으로 △화성 테크노폴 조성 △20조 원 투자유치 △보타닉가든 조성 △문화 인프라 확대 등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화성시는 타 도시의 자원과 인재를 빨아들이는 슈퍼스타 도시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축해 마치 등대와 같이 대한민국 도시 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핵심 기술 보유 젊은 인재 유인 방안 △생활인구 정주 여건 개선 등이 논의됐다.

    토론에서 정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화성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서 대응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103만 시민 중 70만 명 이상의 시민이 사용하는 지역화폐를 전국에서 가장 많은 5000억 원 이상 발행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장기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결국 기업 유치에 답이 있다”며 “화성시는 첨단 기술기업을 유치해 20조 원 투자유치를 달성하고, 화성기업인들이 있는 상공회의소에 기업 지원 부서를 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하는 등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화성시는 2023년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하며 전국에서 다섯 번째 100만 대도시가 돼 내년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있다. 

    화성시는 2001년 시 승격 당시만 해도 예산 2500억 원, 인구 21만 명에 불과했던 소도시였지만 23년 만에 예산규모 4조 원,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 지방지치 경쟁력지수 8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