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반도체 교육인프라 공유활용 사업대학생 및 중소·중견기업 재직자 400여 명 교육"경기도 반도체 성장 위한 중요한 첫걸음"
  • ▲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전경.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제공
    ▲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전경.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제공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명실상부 경기지역 반도체 인재 양성 사관학교로 도약하고 있다.

    9일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에 따르면 융기원은 지난 6일 '경기도 반도체 교육인프라 공유활용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설계, 공정, 장비, 패키징 등 반도체 제조공정 전반에 걸쳐 교육이 필요한 수요기관과 교육 인프라를 제공할 공급기관을 연결하고, 교육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공급기관의 고가 장비와 설계 라이센스를 활용해 교육이 이루어지며, 교육비는 최대 3천만 원까지 전액 지원된다.

    공급기관은 교육 인프라 활용도를 높일 수 있고, 수요기관은 실질적인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상호 협력 모델이다.

    지난 6월 부터 시작된 본 사업은 15개 대학과 9개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했으며, 총 25개의 교육과정에 지원했다.

    각 수요에 맞는 교육 지원을 통해 학생과 재직자 400여 명이 실습과 이론을 익혔다.

    특히 반도체 양산장비 실습, 전공정 및 소자 분석 실습, 패키징 이론 및 공정 실습, 반도체 IC 설계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교육 만족도는 96.4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경기도 반도체 교육인프라 공유활용 사업'을 통해 각 대학과 기업의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석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은 "이번 사업은 경기도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기관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인재 양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