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에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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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게 용인지역 철도 인프라 확충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이 시장은 지난 1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부 교통담당 차관인 백원국 제2차관을 만나 철도 인프라 확충을 위한 건의서를 전달했다.건의서에는 내년에 수립될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 등 50.7㎞, 총사업비 5조2000억 원 추정) △경강선 연장사업(경기 광주역~용인 이동‧남사, 37.97㎞, 총사업비 2조3154억 원 추정)이 반영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이 시장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확정·고시된 분당선 연장사업(기흥역~오산대역, 16.9㎞, 총사업비 1조6015억 원 추정)의 신속한 추진도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이 시장은 백 차관에게 최근 경강선 연장을 희망하는 용인 처인구 시민 2만1000여 명이 서명한 연장 동의서도 전달했다.동의서는 지난 10일 이은호 처인구시민연대 대표를 비롯한 회원들이 처인구 시민들을 오랜 기간 찾아다니며 동의를 받은 서류를 이 시장에게 건네면서 국토교통부에 꼭 전달해 달라고 부탁한 것들이다.이 시장은 백 차관에게 전달한 자료에서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중심지가 될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국가산업단지’를 관통하는 노선인 ‘경강선 연장’은 반도체산업 육성, 반도체 전문인력의 생활 여건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경기도 광주시와 공동 용역을 진행한 결과 비용대비편익(BC)값이 0.92로 잘 나온 만큼 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큰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이 시장은 이어 “용인·수원·성남·화성 등 4개 도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는 4개 시 420만 시민의 교통 편의를 증진할 수 있고, 4개 시 공동 용역 결과 BC값이 1.2가 나올 정도로 높은 경제적 타당성이 확인된 사업"이라며 "용인·성남·화성·수원에 광범위하게 형성된 반도체 생태계의 확장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니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이 시장의 요청에 백 차관은 “내용을 잘 알고 있다.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