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장 72.2㎞, 왕복 6차로… 김보라 시장, 현장 점검
  • ▲ 김보라 안성시장이 안성-구리 고속도로 구간을 점검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
    ▲ 김보라 안성시장이 안성-구리 고속도로 구간을 점검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
    안성과 구리를 잇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이 개통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 6일 안성-구리 고속도로 구간을 비롯해 고삼호수휴게소와 고삼교를 둘러보며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 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안성-구리 고속도로는 안성시 남안성 분기점에서 구리시 남구리 나들목까지 총연장 72.2㎞의 왕복 6차로 도로로 7조436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해당 고속도로는 전 구간에 배수성 포장과 음파 센서 기술을 적용해 미끄럼을 줄여 주행 안전성을 강화했고, 남안성분기점에서 용인분기점 구간(31.1㎞)은 국내 최초로 제한속도 120㎞/h를 도입해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안성시는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을 비롯한 위례와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까지의 이동이 기존 49분에서 40분으로 단축되는 만큼 광역 접근성을 통한 출퇴근 향상 및 관계 인구가 증가하고, 안성의 저렴하고 풍부한 주택 공급에 힘입어 정주인구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심부를 관통하는 고속도로의 순기능으로 안성의 분야별 개발사업의 투자 향상과 부동산 상승 효과는 물론, 기존 안성을 지나는 경부·중부·평택~제천 등 주요 3개 고속도로와 시너지를 확대하고 반도체 소·부·장 산업단지의 배후 교통망 역할까지 맡아 사통팔달 요충지로 입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수도권과 원활한 교통으로 안성의 대표 관광지인 고삼호수·안성팜랜드·금북정맥생태문화탐방로·금광호수하늘전망대·안성맞춤랜드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삼IC와 연결된 고삼호수의 경우 고삼호수휴게소에서 고삼호수둘레길로 직접 내려갈 수 있는 보행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안성시는 이를 토대로 통행시간 단축과 운행 비용 절감, 대기오염 감소 등 연간 사회적 편익이 1752억 원에 달하며, 1만8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약 3조 원의 생산유발효과 등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고속도로 개통은 단순한 인프라 조성을 넘어 안성의 교통과 인구, 산업과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역할을 강화하는 소중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성에 가져올 직·간접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과 정책을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