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식 주차장 8월 착공… 130억원 예산 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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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상진 성남시장이 24일 모란시장 상인들에게 모란생태공원 지평식 주차장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모란민속5일장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모란생태공원 내에 지평식 주차장 100면을 추가 조성한다.신상진 성남시장은 24일 모란시장 상인들을 만나 “시민 편의를 위해 세금을 아끼고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지평식 주차장을 연내에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지평식 주차장 조성에는 약 1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으로 연내 완공이 가능해 신속한 주차 환경 제공과 함께 130억 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건축물식 주차장 조성 시 약 150억 원의 사업비와 2년 이상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전국 최대 규모의 모란민속5일장이 열리는 장날(끝자리 4, 9일)마다 방문객이 몰리면서 모란시장 일대는 극심한 주차난을 겪어왔다.성남시는 지난해 1월 완충녹지 일부에 모란제2공영주차장을 조성(100면)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주차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모란생태공원 내 유수지를 복개해 추가로 100면의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성남시는 오는 3월 주차장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공원 및 유수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사전 행정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성남시는 지난해 모란제2공영주차장을 조성할 때도 최소한의 공사비로 100면 규모의 친환경 잔디 블록 지평식 주차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주차 전용 건축물 대비 건립 비용을 절감하고 공사 기간을 단축해 신속하게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신 시장은 “앞으로도 예산을 절감하면서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