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추경 대비 1169억 원 증가민생, 도시 인프라에 집중 투자
  • ▲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 제공
    ▲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당초 예산보다 1169억 원 증가한 1조2773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광명시는 민생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지역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하는 내용을 담은 2025년 제2회 추경안을 광명시의회에 제출했다.

    전체 규모는 당초 예산 1조1604억 원에서 10.1%(1169억 원) 증가한 1조2773억 원이다.

    광명시는 어려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긴급 처방으로 지난 1월 제1회 추경에서 시민 1인당 지역화폐 10만 원을 지급하는 ‘광명시 민생안정지원금’ 예산을 원 포인트로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제2회 추경도 제1회 추경의 ‘민생경제 회복’ 기조를 이어간다. 일자리 강화, 소상공인 지원, 사회안전망 확충 및 가계경제 부양에 집중해 민생경제를 회복한다. 또한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해 여가‧경제‧도시분야에서 지역 인프라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안정적 고용환경 조성을 위한 공공일자리 확대와 지역 창업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청년 및 신중년일자리사업(12억 원) △장애인일자리사업(1억5000만 원) △스타트업 육성(2억 원) △사회적경제 지역 활성화사업(2억4000만 원)을 편성했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는 △공공 배달앱 지원사업(1억5000만 원)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경로당 사회활동비(1억 원) △아이돌보미 지원(6000만 원) △어린이 통학 안전사업(2500만 원) △장애인 활동 지원(40억7000만 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지원(3억6000만 원) 사업 등을 편성했다.

    특히 가계 부담과 직결되는 교통비 절감을 위해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에 68억 원을 투입한다. 

    인구 50만 경제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전방위적 지역 인프라 강화도 챙긴다. 

    광명시는 시민 여가생활과 밀접한 △영회원 수변공원 조성(219억 원)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25억 원) △가학산 근린공원 조성(31억5000만 원) △우리어린이공원 개선 공사(9억 원) △철망산 근린공원 정비(6억 원) △경륜장 둘레길 조성(6억 원) 등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시민 삶의 질 개선과 함께 탄소중립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 인프라 강화를 위해 △철산4동 생활문화복지센터 가족센터 건립비(10억 원) △하안철골주차장 재건축(27억 원) △공공부지 매입(28억 원) △도로 보수 및 시설물 안전 점검(12억 원)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설치(10억 원) 등 적극적인 투자로 SOC 시설 확충과 시민 안전까지 살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추경은 광명의 현재와 미래 과제 모두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편성했다”면서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하는 민생경제 회복과 꾸준한 투자와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진해야 하는 지역 인프라 강화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의 2025년 제2회 추경안은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광명시의회 제293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19일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