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상반기 참여 상권 모집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500여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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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지난해 40억 원의 예산으로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선 경기도가 올해는 예산을 2배 넘게 투입한다.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지역상권의 활력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2025년 경기 살리기 통 큰 세일'을 진행하기로 하고 상반기 참여를 희망하는 전통시장과 상권단체를 모집한다.경기도와 경상원은 지난해 총 40억 원의 예산으로 2회에 걸쳐 '경기 살리기 통 큰 세일'을 진행하며 전통시장·골목상권·일반상권 등 348곳을 지원했다.올해는 지역상인과 도민들의 높은 만족도와 지난해의 사업 성과 등을 반영해 총 100억 원의 예산으로 상반기(4월)와 하반기(10월)로 나눠 진행한다. 상반기에는 최대 500여 곳 내외 지원을 목표로 한다.세부 지원 규모는 △도 단위 상권단체 4곳 △시·군 단위 상권단체 30곳 △전통시장·상점가·골목형상점가 240곳 △골목상권공동체 200곳으로 '소비 인증 페이백' '통 큰 세일 소비 촉진 쿠폰 지원' '경품 이벤트' 등 상권 활성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지난해의 경우 기존 골목상권 신규 조직화로 등록하지 못한 일반상권은 사업 신청 자격이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이행보증보험에 가입하고 인접한 전통시장 또는 골목상권공동체 등과 연대하면 신청 가능하다.골목상권의 경우 경기도 공공배달 앱으로 지정된 배달특급·땡겨요·먹깨비 등의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5000원 상당 '통 큰 세일 소비 촉진 쿠폰'을 지급하는 등 온라인 소비 촉진 행사도 지원받을 수 있다.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최근 얼어붙은 소비 심리에 더해 소상공인 매출이 적은 비수기인 4월에 실시하는 이번 통 큰 세일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상공인들께 큰 힘이 되고, 고물가로 가벼워진 도민들의 장바구니도 모처럼 풍성하게 채워지기 바란다"고 말했다.김민철 경상원장은 "경기 살리기 통 큰 세일은 도내 전통시장·골목상권·일반상권의 활력을 회복하고, 어려운 경제 상황 속 최소한의 밑불을 지키기 위한 지원"이라며 "소상공인과 도민이 함께 웃는 상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