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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시내 한 지하철역에서 소상공인 반값 택배를 발송하고 있다. ⓒ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을 해외 배송으로 확대 시행한다.인천시는 24일 경인지방우정청과 '아이(i) 글로벌 택배 및 국제특급우편(EMS)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인천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월 요금 2000만 원 이상 EMS를 이용하면 기본 12%에서 최대 39%까지 요금을 할인해준다.또 인천 거주 외국인에게도 기존 다문화가족에 제공하는 혜택과 마찬가지로 기본 10%에서 최대 13%까지 EMS 요금 할인이 적용된다.외국인에 대한 EMS 요금 할인은 이날부터 시행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할인은 준비작업과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5월1일부터 시행한다.중소기업·소상공인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 참여 업체로 등록한 뒤 6개 지정 우체국(인천·서인천·인천계양·남인천·인천남동·부평)을 방문해 EMS 사용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인천시는 지난해 10월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5264개 업체와 계약하고 모두 7만9000여 개의 택배 물량을 발송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사업이 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업체에 도움을 주고, 인천 거주 외국인의 지역사회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