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일반시민 등 모두가 함께하는 특별한 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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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약용 선생 묘에서 묘제 및 헌다례를 봉행하고 있는 모습. ⓒ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문화재단은 다음달 7일 남양주시 정약용유적지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 서세 189주기 묘제 및 헌다례’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다산 정약용(1762~1836)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실학자이다. 정약용은 조선 후기 부패와 혼란 속에서 백성을 위한 개혁을 주장하며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수많은 저서를 남겼고, 그의 학문과 사상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묘제는 다산 정약용의 학문과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행사를 주관하는 다산연구소는 2004년 창립 이후 처음 묘제를 시작했다. 서세 170주기인 2006년부터는 다산의 기일인 매년 4월 7일에 개최하고 있다.다산 정약용은 1836년 2월 22일 7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 이를 양력으로 환산하면 4월 7일이 된다. 오는 4월 7일에도 다산연구소 회원, 다산전례문화보존회 회원 등 다산 정약용을 흠모하는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묘제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묘제에서는 제례 행사와 함께 정약용유적지 해설 안내, 다산 생태공원 산책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한, 묘제 참여객의 편의를 위해 행사 당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변역(동서울종합터미널)과 정약용유적지를 오가는 전세버스를 운행한다.버스는 오전 9시에 강변역에서 출발하며, 사전 예약자(선착순 40명)에 한하여 탑승할 수 있다.참가 신청 방법 및 기간, 버스 탑승장소 및 시간, 참가비 등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다산연구소 누리집(http://www.edasan.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다산연구소(e_dasan@naver.com)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