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병원의 청사진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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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백병원 전경. ⓒ남양주백병원 제공
남양주백병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의료 시스템을 도입하며 환자맞춤형 건강관리체계를 선도하고 있다.남양주백병원은 최근 GE 헬스케어의 프리미엄 초음파 장비 ‘LOGIQ E10s’와 심장 진단 특화 장비 ‘LOGIQ Fortis R4 HDU’를 도입했다.이들 장비는 AI 기반 자동 측정 기능을 갖춰 검사 시간을 줄이고 진단의 정밀도와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또한 병원 내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은 진료, 처방, 검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의료진 간 협진과 환자맞춤형 진료 계획 수립에 중추적 역할을 한다. 특히 응급환자 발생 시 실시간 데이터를 공유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져 중증 질환 대응 역량도 강화됐다.스마트 진료를 위한 AI 진단 솔루션 도입도 눈에 띈다. 폐암·결핵 등 주요 병변을 자동 탐지하는 흉부 엑스레이 AI 판독 시스템 ‘루닛 인사이트’, 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딥카스’, 당뇨망막병증과 녹내장 등 안과질환의 조기 발견을 돕는 ‘닥터눈’, 개인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 위험도를 분석하는 ‘셀바스 체크업’ 등이 진료에 활용되고 있다.이 같은 시스템은 병원 내 건강증진센터 및 정기 검진 프로그램과도 연계돼 정밀 건강 분석 기반의 예방 중심 의료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아울러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측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지는 등 스마트 헬스케어 체계의 실효성이 입증되고 있다.남양주백병원의 AI 기반 스마트 의료 시스템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환자 중심의 통합 건강관리 모델을 실현하며 지역 보건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스마트 진료, 데이터 기반 예측, 정밀 진단이라는 세 축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남양주백병원은 명실상부한 미래형 병원의 청사진을 현실로 구현 중이다.최선종 남양주백병원장은 “남양주백병원은 단순한 의료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한 삶을 실현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진료 역량 강화를 통해 환자의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최 병원장은 AI 기술의 의료 적용 확대를 위해 이순태 서울대학병원 신경과 교수와 함께 의료 인공지능 벤처 연구소 ‘LCK Lab’을 공동 설립한 데 이어 파이헬스케어(대표 이영규)와 협업해 치매 예측 AI CAD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치매 예측 AI CAD 솔루션은 안저(망막) 이미지를 기반으로 뇌 위축을 분석해 알츠하이머 등 치매를 조기 진단하는 모델로, 현재 서울대병원 및 지역 협력병원에서 임상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