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경규(왼쪽 2번째)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인천~단둥 항로 재개를 기념하는 축하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 이경규(왼쪽 2번째)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인천~단둥 항로 재개를 기념하는 축하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과 중국 단둥을 오 가는 한·중 카페리가 5년 2개월 만에 여객 운송을 다시 시작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8일 선사 단동훼리(단동국제항운유한공사)가  2만4748톤급 카페리 '오리엔탈 펄 8호'를 투입해 이날부터 인천∼단둥 항로의 여객 운송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 항로의 승객 운송 재개는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1월 중단된 이후 5년 2개월 만의 일이다.

    첫 항차로 운항한 카페리는 전날 중국에서 승객 500여명과 화물 12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를 싣고 이날 오전 인천에 입항했다.

    IPA와 선사는 여객 운송 재개를 기념해 첫 입항 승객과 선장에게 꽃다발과 기념패 등을 전달하는 축하 행사를 열었다.

    이 카페리는 여객 1500명과 화물 214TEU를 수송할 수 있으며, 매주 월·수·금 인천에서 출항할 예정이다

    인천∼단둥 항로 운항이 재개되면서 인천과 중국 도시를 잇는 여객 운송 카페리 항로는 6개에서 7개로 늘어났다.

    북한 접경지인 단둥에서는 백두산과 압록강 등 북한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어 한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다고 선사는 설명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단둥 항로는 고구려 유적지 등 다양한 관광 명소와 연계할 수 있어 이용 수요가 높다"며 "여객 활성화와 안정적인 수송을 위해 여객터미널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