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종사자 복리후생과 시민 편의 시설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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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8일 개관식을 열고 정식 운영을 시작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용인시 제공
새롭게 단장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이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용인시는 지난 28일 처인구 김량장동 529번지에 재단장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의 개관식을 진행했다.이날 개관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을 비롯해 용인시의회 의원과 지역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이상일 시장은 “과거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운영을 시작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전국에서 가장 훌륭한 시설을 갖춘 버스터미널로, 오랜 시간 기다려온 시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영버스터미널 개관 과정에 힘을 더해 준 관계자와 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시장은 “공영버스터미널에는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들이 이미 운영을 시작하거나 입점을 앞두고 있고, 운수종사자의 복지를 위한 쾌적한 환경의 휴게시설과 식당도 갖췄다”며 “많은 시민이 용인공영버스터미널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위탁받은 경남여객과 운수종사자들이 시설 관리와 버스 운전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개관식에 앞서 이 시장은 터미널 위탁운영사인 경남여객 관계자들과 용인공영버스터미널에 마련된 매표소와 대합실, 운수사업 사무실, 운수종사자 휴게실 등을 살펴보고, 쾌적한 시설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경남여객 측은 지난해 11월 4일 임시운영을 앞두고 시설을 점검한 이상일 시장이 제안한 여성 운수종사자를 위한 휴게시설을 별도로 마련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운수종사자의 복리후생 수준을 높였다.1994년 건립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지난 2015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아 안전성 확보와 시설 보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시는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22년 8월 예산 175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2881.7㎡)으로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11월부터 임시운영 과정을 거쳐 올해 2월 준공했다.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민간위탁을 추진했다. 위탁 기간은 3년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모집한 후 민간위탁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난해 12월 합자회사 경남여객으로 선정됐으며, 경남여객 측은 지난 2월부터 터미널의 관리와 운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