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대장지구 제2도시첨단산업단지 투자 및 입주협약㈜대한항공 입주 및 투자 결정 환영… 경제 활성화 협력
  •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에 대한항공의 연구개발(R&D)센터가 설립된다.

    경기도와 부천시는 3기 신도시인 부천 대장지구에 ㈜대한항공의 'UAM(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 Aviation safety(항공안전) R&D센터(가칭)'를 유치했다.

    투자 규모는 약 1조2000억 원에 달하고, 무인기연구소와 운항훈련센터 등을 조성해 부천 대장지역이 미래 항공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기도·부천시·한국토지주택공사·부천도시공사·㈜대한항공은 이날 부천아트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천 대장제2도시첨단산업단지 투자 및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조용익 부천시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 등 협약 당사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서에는 부천 대장제2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약 6만6000㎡(약 2만 평) 부지에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UAM & Aviation safety R&D센터(가칭)'를 건립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R&D센터 등이 들어서면 무인기 연구·제조 등과 같은 첨단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UAM은 도심 교통 혼잡을 해결할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항공경제가 활성화할수록 관련 사고 등을 예방하는 ‘항공안전’분야 역시 높게 평가받을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부천시·한국토지주택공사·부천도시공사는 기업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통해 R&D센터의 적기 입주를 돕고, ㈜대한항공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부천 대장도시첨단산업단지는 2023년 4월 SK그린테크노캠퍼스(친환경 미래 에너지분야), 2025년 1월 디엔솔루션즈(첨단 제조분야) 투자 유치에 이어 이번 항공사업분야의 ㈜대한항공 유치로 세 번째 앵커 기업을 확보하게 됐다.

    부천 대장제1도시첨단산업단지 및 제2도시첨단산업단지는 대장공공주택지구 내 56만㎡(약 17만 평) 규모로 2024년 산업단지계획을 고시하고 같은 해 8월 착공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협약이 부천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경기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항공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대한항공의 R&D센터가 경기도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