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방식 '현장 중심 릴레이 간부회의' 10월까지"현장에서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눈높이 행정 펼치겠다"
  • ▲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이 19일 북서부권 경기창업혁신공간(고양)에서 '현장중심 릴레이 간부회의'를 마치고, 입주기업을 방문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이 19일 북서부권 경기창업혁신공간(고양)에서 '현장중심 릴레이 간부회의'를 마치고, 입주기업을 방문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현장경영을 위한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김현곤 경과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기업이 참여하는 '열린 방식'의 회의를 추진하면서다.

    경과원은 경기 도내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매주 월요일 간부회의를 기업 현장에서 개최한다.

    현장 간부회의는 김 원장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처음 시도하는 방식으로, 경과원 간부들이 기관 외부로 나가 각지의 중소기업·벤처·스타트업을 방문해 회의를 여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첫 회의는 북서부권 경기창업혁신공간(고양)에서 열렸으며, 이는 북부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 결정이다.

    경기창업혁신공간은 경기도 판교+20 프로젝트에 따라 도내 창업기업에 창업 공간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경기도 전역에 거점형 8곳, 지정형 12곳을 조성하고, 서로 연결해 촘촘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19일 북서부권 경기창업혁신공간(고양)에서 입주기업들과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19일 북서부권 경기창업혁신공간(고양)에서 입주기업들과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북부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전략, 판로 확대, 기술 혁신, 인력 확보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특히 기업 대표들과 간부들은 경기북부지역 기업들이 겪는 인프라 부족, 인재 유출 문제 등 지역적 한계에 대한 애로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각 주제에 따른 실질적 해법을 함께 모색했다.

    경과원은 스타트업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조기에 파악하고 본부별 대응 방안을 공유하면서 기업들과 협력해 해결 방안을 마련해 빠르게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 체감형 지원 확대, 지역 산업생태계 균형발전 등에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

    경과원은 오는 10월까지 경기남부·동부·서부 등 거점별로 현장 간부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각 지역의 혁신 거점과 산업 밀집 지역을 방문해 기업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현장을 지키는 기업인들을 찾아가 목소리를 듣고자 릴레이 간부회의를 시작하게 됐다"며 "거점별 중소·벤처·스타트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본부장 이상 간부들이 현장에서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눈높이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