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추진위, 차폐 및 접근성 우수한 곳으로 ‘적정’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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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시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 구상안ⓒ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 부지로 진위면 은산1리를 최종 선정했다.이번 최종 선정은 지난 16일 진행한 제6차 공설종합장사시설건립추진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위원회는 입지 타당성 용역 결과와 현장실사를 바탕으로 은산1리 후보지가 장사시설 건립에 적정하다고 판단했다.특히 신청 지역은 태봉산 구릉지 안쪽 깊숙이 자리하면서도 경부고속도로·동부고속화도로, 지방도 317호선과 근접해 차폐 및 접근성 모두 우수한 곳으로 평가됐다.건립추진위원회는 다만 주변지역 의견을 반영해 조성계획에 대한 일부 변경 의견을 제시했다.구체적으로 신청 부지 북측 생산관리지역인 농경지에 장사시설을 조성하고, 남측 산림지역은 산림 훼손을 우려하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보존하자는 것이다.또한 남측 산림지역이 사업 부지에서 제외됨에 따라 레포츠공원 등 주민편의시설은 주민들과 협의 후 의견을 반영해 별도로 조성하는 방안을 의결했다.사업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평택시는 올 하반기부터 기본구상, 타당성조사, 지방재정투자심사, 도시계획시설결정 등 사전 행정절차를 추진한다. 이후 2027년부터 기본실시설계 용역, 실시계획 인가, 토지 보상 과정을 거쳐 2029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평택시종합장사시설 건립은 평택시민 화장률이 92%에 달하지만, 지역에 화장시설이 없어 타 시·군으로 원정 장례를 치르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지난해 9월 건립 후보지 공개 모집 후 약 8개월 만에 건립 후보지가 최종 선정됐다.정장선 평택시장은 “사업 부지 결정으로 이제 첫 단추를 끼웠으나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정이 많이 남아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해소하며 최적의 장사시설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