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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앞바다를 순회하며 이동진료를 하는 새병원선 건강옹진호. ⓒ인천시 제공
인천시의 새 병원선 '건강옹진호'가 백령면과 대청면 주민을 대상으로 임시 순회 진료를 시작한다.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순회 진료를 통해 주민 200여 명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예정이다.126억 원을 투입해 지난달 건조한 건강옹진호는 기존 병원선(108톤)보다 2배 이상 큰 270t급에 길이 47.2m로, 최대 44명을 태우고 최고 시속 46㎞로 운항할 수 있다.순회 진료지역도 덕적·자월·연평면 등 기존 3개 면에 백령·대청·북도면을 추가해 6개 면으로 확대됐다.또 기존에는 내과·한의과·치과 진료만 가능했으나 물리치료실·임상병리실·보건교육실을 추가해 예방접종·골밀도검사·엑스레이(X-Ray)·혈액검사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공중보건의사 3명을 포함해 총 7명이 근무하는 건강옹진호는 연간 44회 총 132일 순회 진료할 예정이다.인천시는 다음달 병원선 취항식을 열고 본격적인 정기 진료에 들어갈 계획이다.신병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건강옹진호는 단순한 병원선이 아닌 '이동형 보건의료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