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대표자 참여, 생활·인권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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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기 외국인 주민 대표자 회의ⓒ평택시 제공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은 22일 제2기 외국인주민 대표자 회의를 출범시키고 외국인주민의 인권과 복지, 지역사회 내 인식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지난해 7개국 8명으로 출범한 제1기 대표자 회의를 마치고 올해 제2기를 맞이한 이번 회의에는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몽골·네팔 등 총 8개국 9명이 대표자로 참여했다.회의에서는 거주 외국인의 주거환경, 의료 접근성, 자녀교육문제 등 다양한 생활 이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외국인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지원 강화, 다국어 행정민원서비스 제공 등의 정책 제안이 이루어졌다.몽골 대표자 유라 다샤돌람은 “외국인주민을 대표해 의견을 내고 해결책을 논의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본 회의는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더 좋은 이웃이 되어가는 소통의 장”이라고 말했다.정종필 평택시국제교류재단 대표이사는 “외국인주민 스스로 자신의 삶에 필요한 정책을 직접 제안하는 구조가 중요하다”며 “이 같은 회의를 단발성 행사가 아닌 외국인주민 참여 기반의 지역 거버넌스 모델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은 오는 6월 유학생 대표자 회의를 신규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