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항 일원에서 ‘LET’S S.E.A in 화성’을 슬로건으로 각종 체험,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해양 콘텐츠 선봬
  • ▲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 포스터ⓒ화성시 제공
    ▲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 포스터ⓒ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주최하고 화성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제15회 화성뱃놀이축제'가 오는 30일부터 6월1일까지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다.

    화성뱃놀이축제는 해양레저기구 승선 체험, 갯벌 체험,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해양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해양문화축제다. 

    특히 화성뱃놀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에 2년 연속 선정되며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해양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화성뱃놀이축제에는 지난해 23만10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약 120억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

    올해는 ‘LET’S S.E.A in 화성’을 슬로건으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우선 역사적으로 동북아 해상 교역의 중심지였던 서신면 당성의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축제 둘째 날인 31일 오후 1시에 열리는 ‘바람의 사신단’이 대표적이다. 

    바닷길을 열어 세계와 소통했던 선조들의 도전 정신을 계승한 바람의 사신단은 고대 실크로드를 오가던 무역 사신단에서 모티프를 얻은 댄스 퍼레이드 행사로 과거와 현재, 전통과 창조가 어우러진다.

    퍼레이드에는 사전 공모와 예선을 통해 선발된 시민 공연팀이 참여해 열정 가득한 댄스 경연을 펼친다. 관내외 총 20팀 500여 명의 참가자가 바다·바람·배 등 뱃놀이축제를 상징하는 다양한 주제를 춤으로 풀어내며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30일에는 힙합 그룹 '다이나믹듀오'와 트로트 가수 장민호, 밴드 '몽돌' 등이 출연해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연다.

    더불어 세일링 요트, 파워 보트, 고급 요트, 유람선 등 다양한 종류의 요트·보트 승선 체험과 입파도 인근 어장에서의 바다낚시 등으로 구성된 해상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승선 체험에 전년보다 13척 늘어난 59척의 선박을 투입해, 해상 체험 참가 인원이 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축제 기간 진행되는 ‘풍류단의 항해’는 축제 3일간 매일 3회씩 총 9회 펼쳐진다. 해상 플라이보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바람의 사신단 참가 팀과 군악대·시민들이 함께하는 육상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또한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천해 유람단’도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된다. 천해 유람단은 요트와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를 연계한 순환형 체험 콘텐츠로, 요트와 케이블카를 탑승하고 서해안의 아름다운 낙조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31일 둘째 날 오후 7시에는 ‘라틴 DJ 댄스 페스티벌’이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끈다. 이어 오후 8시30분에는 전곡항 해상 방파제에서 7분간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마지막 날은 화성시 예술단체들이 참여하는 무용제, 시민과 트로트 가수가 함께하는 화성가요제 등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문화 공연이 열린다.

    이밖에 축제장에는 다양한 체험·홍보 부스가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스는 A존(플리마켓존), B존(웰컴존), C존(체험존), D존(메인존), E존(세일링존), F존(갯벌체험존)으로 구성된다. 

    더욱이 경기남부수협은 제철 수산물을 직접 홍보·판매하는 부스를 운영해 화성 바다의 우수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화성일자리센터의 VR 가상 면접 체험, MBTI 무료 검사, 아동친화도시 및 청년보장도시 화성의 정책 소개, 보타닉가든 조성 계획 등 다양한 시정 홍보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는 실크로드로 주도적으로 개척했던 화성특례시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시민들과 즐겁게 나누는 뜻 깊은 축제”라며 “과거 화성 바닷길을 열고 세계와 소통했던 선조들의 도전 정신을 계승해 오늘의 화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시민과 함께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