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시 미추홀구 수봉 고도지구 위치도. 내년2월부터 고도제한이 완화될 전망이다. ⓒ 인천시 제공
    ▲ 인천시 미추홀구 수봉 고도지구 위치도. 내년2월부터 고도제한이 완화될 전망이다. ⓒ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40년 넘게 시행 중인 미추홀구 수봉공원 일대 고도제한 규제를 내년 2월부터 완화한다.

    인천 원도심의 수봉산(해발 107m) 일대는 경관 보호를 목적으로 1984년 고도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세 차례 규제 완화에도 여전히 대부분의 건물 높이가 15m 이하로 제한됐다.

    이로 인해 주택 정비나 재개발 등 개발사업 추진이 어려워 노후 건물이 늘어나면서 주거환경이 나빠지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 2월 수봉고도지구 정비용역을 시작해 도시 여건 변화에 따른 조망점과 고도지구 높이 기준을 재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는 정비용역 결과를 반영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밟고 내년 2월께 관련 내용을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이철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수봉공원 일대 고도제한 규제를 완화해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간 균형발전을 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