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 장·차관, 30개국 1만여 명 참여학술세션, 전시, 기술시연·시찰 등 개최
-
- ▲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포스터. ⓒ수원시 제공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국가 간 교류의 장인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ITS 아태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ITS 관련 민관의 정책·기술 교류, 국가·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협력의 장으로, 한국에서는 2002년 서울 ITS 아태총회 이후에 23년 만에 개최된다.이번 수원 ITS 아태총회는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 도시(Hyper-Connected Cities by ITS)'를 주제로, 아태지역 30여 개국의 전문가와 국내 ITS 관련 산·학·연 관계자 및 일반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총회 첫날인 28일 오전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는 개회식에서는 조직위원장인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아태총회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총회장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준 수원특례시 시장이 각각 ITS 필요성과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주최 도시인 수원에서의 초연결에 대한 의미를 설명한다.오후에는 박상우 장관이 주재해 11개국 장·차관이 참석하는 고위급 회의를 개최한다. 고위급 회의에서는 아태지역 각 국의 ITS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도시 실현을 위한 ITS 중요성에 대해 논의한다.또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아태지역의 협력 강화와 공동의 비전을 제시하는 핵심 메세지를 채택할 예정이다.이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요 협력국과 양자면담을 통해 스마트시티, 미래 모빌리티, ITS 등 폭 넓은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재준 수원시장과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역시 해외 정부 및 발주처 등과의 고위급 면담을 실시해 지속가능한 교류 협력의 토대를 구축할 예정이다.총회 기간에는 70개 기관·기업 177개 부스 규모의 전시회와 50여 개의 학술세션을 통해 ITS 관련 최신 트렌드 및 국·내외 혁신 기술과 서비스 사례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된다.연결성 주제로 한 전체회의에서는 정부·민간·국제기구·연구기관 전문가들이 도시와 도시, 도시와 사람 간 연결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아울러 16개국 185편의 논문으로 구성되는 논문회의, 12개 아태 회원국의 국가별 ITS 리포트 발표를 포함한 집행회의와 ITS Korea, KAIA, 도쿄대학교 등 기관에서 추진하는 특별회의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새로운 지식·통찰을 공유할 예정이다.국내의 우수한 ITS 기술을 홍보하고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기술 시연 및 시찰도 함께 진행한다.긴급차량 우선신호, 고속도로 C-ITS, 자율주행 주차로봇 시연 등 국내 ITS 혁신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공공과 민간을 포함한 도로·철도·항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시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총회는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푸드트럭과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더불어 28일 저녁에 진행되는 드론아트쇼는 일반 시민들에게 ITS 인지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국내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 참여하는 ITS 아이디어톤 대회도 함께 열린다. 수원의 미래 ITS 발전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열린 아이디어톤 대회는 서류심사를 거쳐 14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3일간의 아이디어 고도화를 통해 6개 팀을 선발, 수상할 예정이다.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도시, 국가, 산업계, 학계 간 연계를 강화해 ITS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기술 혁신을 이끄는 계기가 될 중요한 행사”라며 “수원시는 포럼 중심의 총회를 넘어 미래 교통을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모두의 축제로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