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쾌적한 환경에서 편하게 휴식을"
  • ▲ 용인특례시가 기흥구 구갈동에 이동노동자 쉼터 3호점을 조성한다. 사진은 수지구에 설치된 쉼터1호점. ⓒ용인시 제공
    ▲ 용인특례시가 기흥구 구갈동에 이동노동자 쉼터 3호점을 조성한다. 사진은 수지구에 설치된 쉼터1호점.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는 이동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해 ‘이동노동자쉼터 3호점’을 조성한다.

    쉼터 3호점은 기흥구 구갈동 648번지(기흥택시쉼터 인근) 시유지에 조성하며, 27㎡ 규모의 가설 건축물 1동을 설치한다.

    이동노동자들은 인근의 기흥택시쉼터 개방 화장실과 주차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장소는 기흥구청·기흥역(분당선)·강남대역(용인경전철) 등과 인접해  상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이용하기에 접근성이 뛰어나다.

    쉼터에는 이동노동자들이 폭염과 한파로부터 안전하게 쉴 수 있도록 냉/난방기와 함께 소파·테이블·냉/온수기·충전기 등의 편의시설을 구비한다.

    보안 강화를 위해 쉼터 내외부에 폐쇄회로(CC)TV와 반경 50m 이내 비상벨을 포함한 방범 CCTV도 설치한다. 

    출입은 개인 신용카드나 휴대전화의 간편결제(Pay) 기능을 활용한 인증 방식으로 이용 가능하다. 

    용인시는 6월 말까지 쉼터 설치를 완료한 뒤 시범 운영을 거쳐 7월 정식 개소를 목표로 한다. 시범 운영 기간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운영 방식과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2023년 죽전역 인근에 간이형 쉼터 1호점(수지구), 2024년에는 용인시노동복지회관에 거점형 쉼터 2호점(처인구)을 조성했다. 두 쉼터는 현재 노동 전문기관인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에서 위탁받아 운영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동노동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어야 일터에서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다”며 “다가오는 여름철 이동노동자들이 무더위에 지치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쉼터로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