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7회뿐인 광역버스 노선 신설, 증차 추진
  • ▲ 이권재 오산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이 오산발 성남행 광역버스 노선 확대 및 대중교통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오산시 제공
    ▲ 이권재 오산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이 오산발 성남행 광역버스 노선 확대 및 대중교통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오산시 제공
    오산시와 성남시는 2일 성남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산발 성남행 광역버스 노선 확대 및 대중교통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오산~성남을 운행하는 광역버스는 8301번과 8302번, 단 두 노선뿐이다. 이 노선은 더구나 하루 총 7회 운행에 그쳐 시민들은 출퇴근시간대 긴 배차 간격과 좌석 부족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오산시는 지난해 4월 8301번의 경유지를 조정하고 8302번을 신설하는 등 운암지구와 동오산지역의 성남 접근성 개선했다. 하지만 운행 횟수는 여전히 부족해 출퇴근길 불편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오산시는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오산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세교2지구에서 성남 방면으로 향하는 신규 노선(8303번) 신설 △기존 8301번 증차 △2026년 프리미엄버스(좌석예약형 고속급행버스) 도입 등 3대 교통 개선안을 제시하고, 성남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성남은 오산시민의 대표적인 출퇴근지역이지만, 현재 교통편이 턱없이 부족해 불편이 일상화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의를 통해 더욱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도 “도시 간 연결성은 곧 시민 삶의 질”이라며 “양 시가 함께 교통망을 재정비한다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