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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최근 수원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학생의 교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대안 마련을 약속했다.임 교육감은 지난 2일 "경기 수원시 한 중학교 체육수업 시간에 학생이 휘두른 야구방망이에 50대 남성 선생님 갈비뼈가 골절되는 일이 생겨, 피해 당한 선생님을 잠시 시간을 내어 찾아뵈었다"고 했다.임 교육감은 이날 피해 교사가 입원한 병원을 방문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가장 안심해야 할 공간인 학교에서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미안한 마음과 위로를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학교현장에는, 특수교육 대상에서는 제외되지만 특별한 관심과 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이 있다"며 "마냥 쉬쉬하고 숨기다가 치료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이런 학생들도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공교육의 책임임을 느낀다"고 강조했다.앞서 중학생이 A군은 지난 5월 30일 오전 9시 50분께 수원시내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체육 수업을 받던 중 50대 남성 교사 B씨에게 여러 차례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다치게 했다.A군은 특수교육 대상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임 교육감은 "빠른 시일 내, 전문가와 협의하여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체계적인 보완책으로 선생님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