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있는 정당의 일원으로서 모두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
  • ▲ 이호동 경기도의회 의원(국힘·수원8). ⓒ경기도의회 제공
    ▲ 이호동 경기도의회 의원(국힘·수원8). ⓒ경기도의회 제공
    이호동 경기도의회의원(국힘·수원8)은 2026년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통령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겠다는 이유에서다.

    이 의원은 4일 "저는 내년 경기도의회의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 그리고 의회 상임위 부위원장직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후보 자체는 훌륭했다. 그러나 우리 지역 시민들, 그리고 국민들로 하여금 우리 당을 선뜻 선택하시지 못하게끔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이 결과에 우리의 책임이 크다"며 "책임 있는 정당의 일원으로서 모두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89년생인 이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수원 영통구 원천동과 영통1동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 의원은 "책임지고 쇄신해 보수의 가치가 국민들께 닿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이 퇴보하지 않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제게 남은 기간도 그간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