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 "김동연 지사 '회전문 인사' 다시 시작" 비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정무라인 인사 발표를 두고 "회전문 인사"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도의회 국힘은 지난 4일 "김동연 지사의 주특기인 '회전문 인사'가 다시 시작됐다"고 했다.

도의회 국힘은 이날 '경기도는 김동연 라인의 든든한 뒷배?'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대선 경선에 참여한다며 도정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줄 사직했던 정무 라인 5명이 금일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대로 컴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눈앞 이익만을 쫓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도 어리둥절할 판에 버젓이 돌아와 다시 자리를 꿰찬 모습이 당혹스러울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고영인 경제부지사와 윤준호 정무수석, 안정곤 정책수석, 조혜진 비서실장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신임 고 부지사와 윤 수석, 강 수석, 안 수석, 조 비서실장 등은 모두 지난 4월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한 김 지사를 돕기 위해 사직한 바 있다.

이에 도의회 국힘은 "1천4백20만 도민의 삶을 챙기는 경기도가 언제부터 '나가고 싶으면 나가고 들어오고 싶으면 들어오는' 그들만의 안방이 됐는가"라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경기도를 놀이터 삼아 제집 드나들 듯 무례함을 일삼는 경기도 정무 라인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도의회 국힘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상식을 벗어난 김동연 지사의 '회전문‧돌려막기 인사'를 강하게 규탄하며, 뻔뻔한 컴백으로 혼란을 자초한 정무 라인의 전원 사퇴와 함께 김동연 지사의 책임 있는 결단을 요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