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농가에서 과수화상병 의심증상 신고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협력해 공적방제 나서
  • ▲ 과수화상병 조기 방제에 나선 평택시ⓒ평택시 제공
    ▲ 과수화상병 조기 방제에 나선 평택시ⓒ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지난 5월 청룡동 과수농가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을 조기에 방제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 5월26일 청룡동 사과농가로부터 과수화상병 의심증상 신고를 받았다.

    이에 평택시는 즉각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협력해 정밀진단을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5월30일부터 사과나무 211주에 대한 공적방제를 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핵과류에 발생하는 법정 검역 병해충으로, 발생 시 전염력이 매우 높고 치료 불가능해 조기 발견과 신속한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평택은 배의 주산지로 현재 약 450농가에서 270㏊가량 재배해 과수화상병 예방과 확산 방지가 매우 중요하다.

    평택시는 과수화상병의 지역 내 유입 및 확산을 막기 위해 사과·배 재배 400농가를 대상으로 4회에 걸쳐 집중 교육을 실시했으며, 동절기부터 개화기까지 총 3회의 방제약제(6종 5530개)를 공급한 데 이어 추가로 생육기 중 4차 방제약제도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예찰 전문요원을 투입해 관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정밀한 예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평택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밀 예찰과 방역 홍보를 강화해 과수화상병의 확산을 철저히 막고, 지역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