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청사 전경 ⓒ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제공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17~20일 3일간 남동정수장의 정수지 유입 밸브 교체공사 및 흡수정 청소를 위해 정수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
가동 중단은 17일 오전10시부터 20일 오전10시까지다.
그러나 남동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남동구·동구·부평구 및 서구 일부지역은 정수장에서 물 흐름을 바꿔 공급체계를 전환하는 수계전환 방식을 통해 부평·공촌·수산정수장에서 대체 급수한다.
남동정수장은 현재 남동구·동구와 부평구 일부(십정·부개1·일신동, 부평2·3·6동), 서구 일부(가좌·가정·신현·원창동)에 수돗물을 공급한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단계별 수계 전환을 실시해 부평·공촌·수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하고, 배수지 최고 수위를 확보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수계 전환은 2단계로 나누어 시행된다. 1단계는 6월16일부터 20일까지 동구와 부평구 일부(십정1동), 서구 일부 지역에서 실시된다.
2단계는 6월17일부터 20일까지 미추홀구 일부(문학·관교동, 주안4·8동),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일부(십정2·부개1·일신동, 부평2·3·6동)가 영향을 받게 된다.
수계 전환을 통해 수돗물은 정상적으로 공급되지만, 남동구(구월·간석3·만수5동)와 미추홀구(주안4·관교동)의 고지대 일부에서는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 수압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에게 물 절약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고, 먹는 물이 부족한 경우에는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병입 수돗물 ‘인천하늘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정수장 가동 중단 기간 본부 및 사업소에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병입 인천하늘수와 급수차량도 배치하는 등 비상급수체계를 가동한다.
박정남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계 전환으로 인한 시민들의 생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