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차 보수 '맨홀충격방지구' 실증, 규제 개선 시·군·경 공중영역 감시 및 추적체계 구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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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호 안양시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11일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열린 경기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전수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양시 제공
함몰된 맨홀 주변의 단차를 신속하게 보수할 수 있는 '맨홀충격방지구'를 실증하고, 시·군·경 공중영역 감시 및 추적체계를 구축하는 등 전국 최초의 규제 혁신 사례를 만든 안양시가 '2025 경기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안양시는 경기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수상(총 6회)을 기록했다.안양시는 지난 10일 수원시에 위치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경진대회에서 '땅부터 하늘까지, 규제 혁신을 통한 예방 중심 안전시스템' 사례를 발표했다.심사위원의 심사(90%)와 온라인 국민 심사(10%) 점수를 반영한 결과 안양시는 영예의 대상을 받게 됐다.안양시는 관내 기업이 개발한 혁신적 기술제품인 맨홀충격방지구가 정부의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현재 기업은 실증 제품 제작 마무리 단계를 진행 중이며, 향후 안양시가 관리하는 관내 맨홀 중 10개에 이 제품을 설치해 내구성 등을 실증할 예정이다.안양시는 원활한 실증을 통해 기업이 성장하고 시장 출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향후 실증 종료에 대비한 관련 규제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이뿐만 아니라 안양시는 안양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통해 지난해 8월 관내 경찰서·군부대와 공중영역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비상 상황 발생 시 안양시는 초고층 건물에 설치한 초고도 CCTV를 활용한 공중영역 감시 및 추적체계를 공유하고, 군은 총괄 대응과 공중영역 안전 확보를, 안양동안·만안경찰서는 지상영역에서 시민 안전 확보 및 질서 유지를 담당하기로 했다.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 규제 혁신을 통해 '사후 수습'에서 '사전 예방'으로 안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앞으로도 시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창의적 사고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