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3단계 맞춤형 인턴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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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린학습자(경계선 지능인) 청년 고용지원 시범사업 포스터ⓒ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는 느린학습자(경계선지능인)청년의 사회 참여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고용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관내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직무 훈련 및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일반적인 취업 지원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에게 사회 진입의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시범사업은 화성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수행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협력으로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지원 대상은 1987년부터 2008년까지 출생한 화성시 거주 경계선지능청년으로 총 50명이다.프로그램은 △1단계 진로 설계 및 종합 심리 상담 △2단계 직업교육 및 훈련(8주) △3단계 인턴십 연계(10명 대상, 3개월 진행)로 구성되며, 모든 참여자에게는 정서·심리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 제공한다.특히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4곳이 인턴십 기업으로 참여해 느린학습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업무 지도와 현장 적응을 지원한다.모집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로, 화성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 온라인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화성시는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이 포용적 고용의 주체로 기능하도록 육성하고, 동시에 느린학습자청년이 자신의 속도에 맞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이향순 화성시 사회적경제과장은 “느린학습자는 지적장애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인지적·사회적 어려움으로 인해 일반 고용환경에서 잦은 이탈을 경험한다”며 “체계적인 직업교육과 현장 경험을 통해 이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