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360개 분쇄육 제조업체 대상 집중 점검원산지 거짓 표시 행위 등 단속으로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
  •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의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집중 수사'를 알리는 홍보 포스터. ⓒ경기도 제공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의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집중 수사'를 알리는 홍보 포스터.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기온이 높아지고 야외 취식이 늘어나는 여름철을 앞두고 햄버거병 예방에 나선다.

    경기도는 분쇄육제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광역수사를 실시한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돼 붙은 이름으로 장출혈성 대장균을 말한다.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는 장출혈성 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심한 경련성 복통과 설사·혈변·구토·미열 등이다.

    장출혈성 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수사에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12개 센터, 수사관 총 920명이 투입되며 축산물가공업체·식육포장처리업체 중 분쇄육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를 선별해 360곳을 집중 점검한다.

    중점 수사 대상은 △원산지 거짓·혼동 표시 행위 △제품 표시 기준 위반 행위 △소비 기한 경과 축산물을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하는 행위 △축산물의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는 행위 등이다.

    기이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분쇄육제품 제조업체 집중 수사를 통해 도민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