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6월 인천 서구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인천'에서 관객들이 물폭탄을 맞으며 공연을 즐기고 있다. ⓒ뉴스1 제공
    ▲ 지난 6월 인천 서구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인천'에서 관객들이 물폭탄을 맞으며 공연을 즐기고 있다. ⓒ뉴스1 제공
    인천의 한 간부급 소방공무원이 가수 싸이 콘서트 티켓을 다수 수수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인천 서부소방서 소속 A 소방경을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 소방경은 지난 6월 인천시 서구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입장권 80장을 공연기획사로부터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기획사 측은 소방공무원 가족 초청 명목으로 입장권을 전달했으나 A 소방경은 이 사실을 따로 기관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기획사 측은 A 소방경에게 소방 공무원 가족 초청 의도로 입장권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달 A 소방경의 위법 정황을 인지한 일선 소방서가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인천소방본부는 현재 A 소방경의 직위를 해제 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