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재혁신센터·한국AI인재육성재단 설립 등 담아두 의원 포함 여야 의원 103명, 발의안에 이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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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혁 의원(민주·수원정, 가운데)이 김대식 의원(국힘·부산 사상, 왼쪽)과 함께 20일 국회에서 '인공지능 인재 육성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김준혁의원실 제공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국가의 제도화를 위해 여야가 힘을 합쳤다.김준혁 의원(민주·수원정)과 김대식 의원(국힘·부산 사상)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지능 인재 육성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공동 대표발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해당 법안은 △교육부장관의 5년 단위 기본계획 수립 의무화 △대학생·대학원생 연구생활장려금과 생활비 지원, 박사후연구원 연구환경 개선 △특성화대학, 기업부설 교육기관 지정과 AI인재혁신센터·한국AI인재육성재단 설립 △군 복무와 경력 연계, 해외 인재 유치 지원 등 국가 차원의 종합적 제도를 담았다.특히, 법안의 공동발의에 더불어민주당 김동아·김문수·서영석·이수진·황명선 의원, 국민의힘 김용태·박형수·서일준·서지영·윤영석·정성국 의원이 이름을 올려 협치의 의미를 더했다.김준혁 의원은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인구 1만 명당 AI 인재 순유출입 수치가 –0.36명으로 이는 OECD 38개국 중 35위에 불과하다"며 "2025 네이처 인덱스 중 세계 50위 권에 들어가는 한국 대학과 연구기관은 한 곳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김준혁 의원은 이어 "인재 없이 AI 강국을 말하는 것은 공허한 구호일 뿐이며, 이번 법안은 대한민국의 난제를 풀고 국가경쟁력을 되살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식 의원은 "지금 우리나라에는 인공지능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법적 기반이 부족하다"며 "국가가 책임지고 인공지능 인재를 육성 및 활용할 수 있도록 토대를 세우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대식 의원은 "여야 협치의 상징으로 제정되는 이 법안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게임 체인저이자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