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다리 중심으로 여주관광 수요 가속화
  • ▲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여주시 제공
    ▲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여주시 제공
    여주 남한강출렁다리가 정식 개통 45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여주시는 지난 5월1일 개통한 남한강출렁다리가 지난 14일 기준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짧은 기간 내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하며 국내 출렁다리 관광지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실제 방문객 추이를 살펴보면, 개통 사흘째인 5월4일 10만 명을 시작으로 5월6일 30만 명, 5월11일 50만 명, 5월22일 70만 명, 6월6일 90만 명을 차례로 돌파하며 개통 이후 45일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충남 예산의 ‘예당호출렁다리’가 56일, 울산 ‘대왕암공원출렁다리’가 약 150일 만에 각각 100만 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매우 빠른 속도로, 여주관광의 잠재력을 입증한 사례로 꼽힌다.

    남한강출렁다리는 총 길이 515m에 달하는 국내 최장 현수교로, 세종대왕 탄신일(5월15일)을 상징적으로 반영한 설계를 통해 ‘세종의 도시 여주’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프러포즈존·미디어글라스·야간경관 등 다양한 콘텐츠가 더해져 연인·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MZ세대의 ‘포토스폿’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정식 개통 45일 만에 100만 명이 찾았다는 것은 남한강출렁다리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여주를 찾는 이유이자 도시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방증하는 수치”라며 “앞으로도 편의시설과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여주관광의 시너지를 더욱 키워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