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부터 야생조수 차단망 등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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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병원성 AI 방역ⓒ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에 성공하며,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온 특별방역대책기간을 공식 종료했다.시는 충남 아산 등 인근 지역에서 AI 발생이 계속됨에 따라 당초 2월까지였던 방역기간을 연장 운영했지만, 단 한 건의 발생도 기록되지 않으며 ‘AI 청정지역’이라는 성과를 거뒀다.이 기간 중 경기도내에서는 김포, 화성, 여주 등에서 총 4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시는 AI방역을 위해 남양호와 안성천 등 철새도래지 인근 7개 위험지역에 야생조수 차단망을 구축하고, 2개소의 거점소독시설과 광역방제기 2대, 가축방역차량 7대를 투입해 권역별 방역활동을 강화했다.또한 축산차량 및 인력의 철새도래지 진입 제한, 생석회 도포 등 총 19가지 행정명령과 방역수칙을 농가에 철저히 이행하도록 지도했다. 가금농가 단체 채팅방을 통해 전국 발생 현황과 방역지침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민·관 협력 체계도 강화했다.시는 오는 10월 시작되는 다음 방역기간 전까지 전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한 보완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정장선 평택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방역에 힘써준 축산농가에 감사한다”며 “특별방역기간은 끝났지만 AI는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만큼, 평시에도 철저한 방역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