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러닝 AI 국어·사회·과학 교과 평가 시스템AI 기반 교사 평가 역량 강화 연수 등 현장 확산
-
-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8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하이러닝 기반 AI 서·논술형평가 시스템 시연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기주도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평가 시스템을 개통했다.경기교육청은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 공정한 평가 구현을 위해 '하이러닝 AI 서술·논술형 평가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한다.서술·논술형 평가 시스템은 평가의 전 과정을 표준화해 지원한다.특히 AI를 활용해 교사가 설계한 평가 기준과 평가 요소에 맞도록 답안을 자동 채점하고 피드백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평가 시스템 개발은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지난 1월 제안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의 일환으로 이뤄졌다.임 교육감은 교육의 본질 회복과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AI를 활용해 △서술·논술형 평가 채점의 객관성 확보 △교사의 평가 부담 완화 △채점 기준-평가-피드백 전 과정 관리 가능한 시스템 개발에 적극 힘써줄 것을 당부해왔다.평가 시스템은 경기교육청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에 탑재해 운영한다.이에 따라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 성취 기준 및 평가 요소에 기반한 AI 자동 채점 및 피드백 △학생 손글씨 답안을 디지털 문자로 변환(OCR 엔진)하는 평가 △평가 설계-배포-채점-피드백-리포트 전 과정의 원스톱 운영 등 표준화한 평가 운영 도구 제공으로 학교 현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이밖에도 평가 결과에 따른 학생별 맞춤형 피드백, 평가 누적 조회 등이 가능해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고 학교 평가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경기교육청은 오는 7월부터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국어·사회·과학 교과에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우선 적용하고, 향후 전 학년, 전 교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또한, 교원의 새로운 평가 시스템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4000여 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 추진과 평가의 실증 연구 및 현장 우수사례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임 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은 정답을 찾는 기술이 아닌, 학생이 살아갈 미래 사회 역량과 인성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AI 서술·논술형 평가 시스템은 학생 성장을 지원하고 입시 중심 교육을 바꾸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임 교육감은 이어 "경기교육청은 교육의 미래를 위해 누구도 찾지 않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