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협력 8년 만에 관계 격상
  • ▲ 신상진 성남시장과 천위항 후이저우시장이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 신상진 성남시장과 천위항 후이저우시장이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2016년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 이후 8년 만에 양 도시 간 관계를 자매도시로 격상시켰다. 

    양 도시는 지난 18일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호텔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천위항 후이저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도시 협약식을 가졌다.

    후이저우시는 광둥성 동부에 위치한 산업도시로, 전자·배터리·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조업이 집적돼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성남지역 기업의 중국 진출 기반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성남시는 기대했다.

    성남시 대표단은 협약식에 앞서 리우지 후이저우시 당서기와 조찬 회동을 통해 양 도시 간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어 한중산업단지와 DESAY, TCL 등 현지 주요 기업을 시찰했다. 저녁에는 후이저우시 주최 공식 환영 만찬이 열려 양 도시 간 문화적 교감과 우호를 다지는 시간이 이어졌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협약식에서 “오늘 자매결연은 양 도시가 미래 성장과 공동 번영을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특히 첨단 산업과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양 도시 간 청소년 교류, 스마트시티 정책 협력, 기업 간 연계 프로그램 진행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성남시가 글로벌 협력도시로 성장해 나가는 데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