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는 모두의 언어”, 청각·언어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소통의 장
  • ▲ 수어 노래자랑 모습ⓒ화성시 제공
    ▲ 수어 노래자랑 모습ⓒ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는 지난 21일 동탄호수공원 송방3교 아래에서 ‘제11회 화성특례시 수어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화성시지회가 주관했으며, 청각·언어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며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시민들이 직접 수어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지문자를 활용한 명함 만들기 △수어 카페메뉴 배우기 룰렛 수어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고요 속의 외침’, ‘O/X 퀴즈’ 등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일상을 간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오후 4시부터는 수어공연팀과 퍼포먼스팀이 수어노래, 수어댄스, 풍선 마임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박정은 화성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수어축제를 통해 수어가 우리 모두의 언어이자 중요한 소통 수단임을 함께 느끼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각·언어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수어 문화 확산과 장애인의 원활한 의사소통 지원을 위해 화성시수어통역센터 운영, 수어교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장애 인식개선 교육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