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2000명 참여, 공연·체험·먹거리 어우러진 한미 교류의 장
  • ▲ 성황리에 마무리된 제20회 한미 친선 한마음 축제ⓒ평택시 제공
    ▲ 성황리에 마무리된 제20회 한미 친선 한마음 축제ⓒ평택시 제공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일원에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20회 한미 친선 한마음축제'가 성료됐다. 

    이번 축제에는 2만2000여 명의 시민과 주한미군 가족이 참여해 지역 대표 한미 교류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축제는 경기도와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 주관했으며, 팽성상인연합회를 비롯한 지역단체와 경찰·소방·주한미군·자원봉사자 등 민·관·군의 협력 속에 안전하게 운영됐다.

    또 관람객 편의 강화를 위해 무더위쉼터, 수유실, 이동형 화장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먹거리존은 지역상인들이 참여한 정찰제 방식으로 운영돼 위생과 합리성을 모두 구현했다. 또한 다회용기 사용을 통해 친환경 축제로의 전환 가능성도 모색했다.

    첫날인 21일에는 팽성초 어린이합창단, 지역예술인들의 무대를 시작으로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이 개막식을 알렸으며, 이어 미8군 브라스밴드, 가수 BMK, DJ 파티 등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시민과 미군이 함께 무대에 오른 ‘평택 갓 탤런트(한미 장기자랑)’가 펼쳐졌으며, 미8군 록 밴드, 밴드 그라나다, 가수 에녹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부대행사로는 피서 포토존, 서핑보드 로데오, 평화 그래피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한미동맹과 국제 평화를 주제로 한 브랜딩 포토존도 조성돼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은 축제 현장에서 만족도 및 지역사회 파급효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설문 결과는 향후 축제 운영과 기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한미가 함께 어우러지는 콘텐츠를 강화해 더욱 품격 있는 국제 교류 축제로 나아간 해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주한미군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