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향토유산 통해 지역의 역사적 가치 입체적으로 조명
  • ▲ 한반도를 수호한 도시 오산 기획전시 포스터ⓒ오산시 제공
    ▲ 한반도를 수호한 도시 오산 기획전시 포스터ⓒ오산시 제공
    오산시는 유엔군초전기념관 체험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전시 ‘한반도를 수호한 도시, 오산’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오산이 지리적·역사적으로 한반도 방어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조명하며, 내년 5월11일까지 이어진다. 

    오산시는 한반도 수호의 길목이자 국제 연대의 시작점으로서 오산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에서는 독산성과 세마대지, 궐리사와 성적도, 유엔군 초전기념비와 옛 KSC 안내판, 봉학교비, 방어사 변응성 선정비 등 오산의 국가·향토유산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독산성 출토 유물, 이충무공전서,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원의 기증 유물 등 다양한 실물자료를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역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교통의 요지였던 오산의 지리적 특성 △세람교 중심 국방·물류 거점으로서의 기능 △세마대 전설과 독산성전투 △궐리사 창건과 성적도 △죽미령전투와 오산의 평화 상징성 등 5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성적도 목판 인쇄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시민과 방문객들이 더욱 흥미롭게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오산은 단순한 통로가 아니라 수세기 동안 한반도를 지켜온 수호의 길목”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오산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고, 평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