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 문화유산 바탕으로 세계 속 문화도시로서 위상 강화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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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시청 전경ⓒ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 공예·민속예술분야 예비 회원도시로 가입 승인을 받아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전 세계 도시들이 고유의 문화자산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 간 협력과 발전 사례를 공유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주요 분야로는 △공예·민속예술 △디자인 △영화 △미식 △문학 △미디어아트 △음악 △건축 등 8개 분야다.이번 예비 회원 가입을 통해 안성시는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세계 속 문화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정식 회원도시로 등록되기 위해서는 예비 회원 자격으로 최소 1년 이상 활동한 후 짝수 해 하반기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한국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가입추천도시’로 선정되면 홀수 해 하반기에 유네스코 본부의 승인을 통해 정식 가입이 이뤄진다.안성시는 2026년 하반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성시는 지역 공예가들과 협업 확대를 비롯해 국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청년예술인 육성, 문화 기반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안성시 관계자는 “남사당놀이와 유기공예 등 안성이 보유한 전통문화와 기술을 창의적으로 계승하고 확장해 나가겠다”며 “국내외 도시들과 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유네스코 정식 회원도시 가입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