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8일 개통하는 인천지하철1호선 검단연장선. ⓒ 인천시 제공
    ▲ 28일 개통하는 인천지하철1호선 검단연장선. ⓒ 인천시 제공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이 28일 오전 5시30분 첫차(검단호수공원~계양)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검단연장선 개통으로 검단에서 서울 도심까지 걸리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인천시는 27일 신검단중앙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의 개통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검단연장선은 계양역(인천지하철 1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부터 인천지하철 1호선을 연장해 아라역·신검단중앙역·검단호수공원역 등 신설 정거장 3곳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6.8㎞ 노선이다.

    역 간 평균 거리는 2.26㎞로, 소요 시간은 8분이다. 평균 시속 48㎞로 운행한다.

    검단연장선에는 8칸 1편성의 중전철이 투입된다. 정원은 970명이며 열차 내 이동이 불편해지기 시작하는 혼잡도 150% 수준에서 1455명이 탈 수 있다.

    검단호수공원에서 서울역까지는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 70분이 걸렸으나 검단연장선을 이용하면 38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검단에서 계양역까지는 버스로 40분, 승용차로는 20분이 걸렸으나 검단연장선으로는 8분이면 충분하다.

    검단연장선은 검단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따라 2019년 12월 착공해 5년6개월 만에 개통한다. 총사업비는 7900억 원이 투입됐다.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주민 환승 이용 증가에 따른 계양역 혼잡도 상승에 대비해 올해 말까지 공항철도 노선에 9편성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열차 운행 간격을 6분에서 4분30초로 줄인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 2개 노선(991, 9902 등 13대)을 신설하는 등 역사를 경유하는 광역·시내버스 19개 노선(총 168대)을 운영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검단은 인천의 미래를 이끌 주요 성장 거점으로, 이제 시민들은 더 빠르고 편리하게 도심과 연결되고, 아이들은 더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게 됐다"며 "검단선 연장은 도시 전체의 균형 있는 성장을 이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