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 중점관리저수지 지정 앞두고 시민 실천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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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절기 물 사용량 증가 대비 생활 속 수질오염 예방수칙 포스터ⓒ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하절기 물 사용량 증가에 따른 수질오염을 예방하고자 시민 대상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평택시는 여름철 물 사용이 급증하는 시기를 맞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질오염 예방수칙을 다양한 방식으로 안내하고 있다.최근 평택시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산업단지 확장 등의 영향으로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이 경기도 평균보다 1.7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수질오염 부하량도 함께 증가하는 실정이다.평택시는 이번 홍보를 통해 물 절약뿐 아니라 수질 보전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과 실천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이번 조치는 평택호가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될 예정인 가운데 추진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평택호는 진위천·안성천·평택강을 연결하는 주요 수자원으로, 수도권 남부지역 수질 관리의 핵심 거점으로 꼽히며,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될 경우 국가 관리체계 상향, 수질 개선사업 확대, 환경기초시설 투자 강화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이에 따라 평택시는 가정과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 가능한 ‘생활 속 수질오염 예방수칙 3대 항목’을 제시하고, 온라인 홍보와 캠페인 부스 운영 등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생활 속 수질오염 예방수칙 3대 항목은 △사용한 식용유, 버리기 전 닦고 버리기(식용유 1ℓ는 최대 1톤의 물을 오염시킬 수 있어 주의 필요) △빨래는 모아서, 세제는 적게 사용하기(세제 한 방울로도 100ℓ의 물이 오염될 수 있음) △양치할 때는 양치컵 사용하기(하루 세 번 양치 시 양치컵을 사용하면 주 268.8ℓ의 물 절약 가능) 등이다.평택시 관계자는 “수질오염 문제는 시민들의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평택호가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되기 전부터 시민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평택시는 향후 환경단체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수질오염 예방 캠페인, 체험 부스 운영, 환경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