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MRO 산업 미래 이끌 인재 양성교육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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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서 열린 ‘항공 MRO 엔진연구실습동’ 준공식에서 황효진(가운데) 인천시 글로벌정무부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항공 유지·보수·정비(MRO)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가 조성됐다.인천시는 30일 송도국제도시 내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서 항공 MRO 엔진연구실습동 준공식을 열었다.실습동은 지난달 정석항공과학고에 개관한 항공실험실습동과 함께 인천시가 추진 중인 항공 엔진 MRO 통합교육체계의 핵심 시설이다.이 시설은 항공 정비 기초교육부터 고급 기술인력 양성까지 이어지는 '사다리형 교육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실습동에는 대한항공이 기증한 PW4098 엔진이 도입돼 실제 항공기 엔진 구조를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이 운영된다.정비 기능인력이 즉시 현장에 투입 가능한 기술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첨단 실습 환경도 갖췄다.2016년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을 송도에 유치한 인천시는 이번 실습동 준공을 계기로 지역 기반 항공전문인력 육성과 양질의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인천시는 지난해 3월 영종도에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을 유치한 데 이어 지난해 4월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를 조성하는 등 글로벌 항공정비산업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엔진연구실습동 준공은 항공 MRO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완성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인천을 글로벌 항공정비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