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통합 지원 선도, 제도화해 전국 표준 제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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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정책포럼에서 종합토론을 벌이고 있는 패널들ⓒ화성시복지재단 제공
화성특례시복지재단은 지난 1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5 화성복지재단 복지정책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해 ‘새 정부 출범 이후 돌봄 통합 지원의 변화-화성특례시 대응과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행사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배정수 화성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지역 사회서비스 종사자, 공무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주제발표는 양성일 고려대학교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1차관)와 홍선미 한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맡았다.양 교수는 “돌봄통합지원법은 고령사회에 맞춰 돌봄정책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제도”라며 “기초지자체는 조직 구성, 재정 확보,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 교수는 “화성시는 넓은 지리적 특성과 지역 간 복지 인프라 격차가 큰 도시”라며 “이에 따라 권역별 거점센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통합 돌봄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어진 종합토론에는 김종복 화성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을 비롯해 김은주 전 화성시청 중장년노인복지과 정책관, 민소영 경기대학교 교수, 김희숙 화성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장이 참여해 돌봄 통합 지원정책의 방향과 실행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토론자들은 “화성시는 돌봄 통합 선도사업과 시범사업을 모두 경험한 전국 유일의 기초지자체”라며 “실질적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춘 만큼, 제도화를 통해 전국적인 표준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황운성 화성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은 제도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을 넘어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방안을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화성형 돌봄 모델 정립을 위한 연구와 실행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